분류 전체보기253 14. 발더스 게이트3 플레이타임: 304시간뭘로 했나: PC난도: 균형 1. 정통 RPG는 불타는 우주선에서부터!아무튼 발더스 게이트입니다. 1,2는 안 해봤고 가장 좋아하는 D&D게임은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죠.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봤지만 사전지식은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주인공은 뇌에 올챙이(공식 번역)가 들어간 채로 불타는 우주선에서 탈출합니다.올챙이를 내버려두면 영혼 없는 문어 괴물이 되어 버리니 감염자 중에서 사연 있는 멋쟁이 친구들을 모아서 파티를 만듭시다. 목표는 감염 치료를 위해 꿈의 도시 발더스 게이트로 상경하기. 그 과정에서 겸사겸사 세상도 구하고요. 2. 발더스 게이트는 멀고 멀다이런 과정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아무 지식 없이 그냥 내키는 데로 하는 게 제맛입니다. 사기꾼 바드로 시작했으니 북을.. 2024. 10. 23.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2024) 제가 고질라에 대해 아는 거라곤 고릴라처럼 생긴 스텝의 별명을 따서 이름이 지어졌다는 것, 고질라가 아니라 고지라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 그리고 고질라가 킹콩과 같은 세계관인 건 코난 더 바바리안과 크툴루 신화가 같은 세계관인 것만큼이나 이상한 일이라는 점뿐입니다. - 킹콩. 고질라가 첨가된. - 애들이 싸울 때마다 왜 그렇게 웃긴 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꽤 웃었습니다. 다들 정말 귀엽게 싸우는군요. - 같이 달리는 씬은 듣고 봤고 사실은 비장한 장면이 아닐까 했는데 직접 보니 빵 터지네요. 제일 웃긴 장면. - 아니다, 애송이 스윙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겠군. - 콩은 스카 킹과 구면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럼 콩은 지상침공보다 나중 세대겠군요. 얘네들 대체 얼마나 오래 사는 건가요. 그렇다는 건 이 영화엔.. 2024. 4. 8. [책] 죽여 마땅한 사람들 읽은 데: 이북리더기(Crema) 작가: 피터 스완슨 장르: 스릴러 세상에는 쓸데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쓸데없는 사람은 인구 비례로 늘어나는데요, 지구 인구가 80억을 넘긴 현재, 쓸데없는 사람의 수는 역사상 가장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쓸데없는 사람은 죽어도 세상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고독사 문제는 이제 사회문제인데, 따뜻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온 사람에게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지만, 진짜로 죽어도 아무도, 그 아무도 슬퍼하거나 그리워하지 않는 죽음은 존재하고, 그것도 꽤 많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고 해서 죽일 가치가 있는 건 아니죠. 공항 라운지에서 미모의 여성이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면 그건 사기 아니면 살인으로 이어지고, 이 경우에는 살인입니다. 돈 많고.. 2024. 3. 5. [영화] 오펜하이머 (2023) 본데: 영화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전기 영화 누구나 어린 시절엔 원대한 꿈을 꿉니다. 그걸 이루는 이는 극소수입니다. 여기 어린아이들의 꿈을 이룬 한 사람이 있습니다. 파괴신이 되는 거죠. 과학자를 생각하면 몇 가지 떠오르는 스테레오 타입이 있습니다. 똑똑하지만 그 외에는 어수룩해서 자기주장이 별로 없는 너드 타입, 완전히 비주류로 학계에서 배척당하나 자기주장을 열심히 밀고 나가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타입, 그리고 오만하며 고결하여 홀로 빛나는 슈퍼 천재 타입. 오펜하이머는 슈퍼 천재 타입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알고 있는 파편적인 지식으로부터 연상된 오펜하이머의 인상은 수상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과학자였습니다. 물리학 괴물들이 우글거리던 시대에 과학자들을 모아 악의 제국에 맞서다니 이.. 2023. 9. 4. 이전 1 2 3 4 ··· 64 다음 반응형